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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gie's Diary

[250803] 선 위에 선을 그으며

 

그러면 어디선가 옅은 수평선이 나타나 가슴을 지그시 눌러주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대단히 훌륭한 사람은 될 수 없어도 그럭저럭 무난하고 무탈한 삶을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일었다. 물론 그런 기분은 잠시뿐이고, 나쁜 일은 계속 일어나며, 사람들은 쉽게 잊는다는 걸 알았지만. 스스로에게 희망이나 사랑을 줄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해 지우는 자신에게 겨우 '할일'을 줬다. 그중 하나가 연필 가루 위에 연필 가루를 얹는 일, 선 위에 또다른 선을 보태는 일이었다. 지우는 그걸 몇 시간이고 할 수 있었다. 

- "이 중 하나는 거짓말" 중에서

 

 

 

 

 

 

 

8월의 첫 주말은, 보송빵빵 치킨와인하면서도 아주아주 사케하게 보냈지요.

비록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많이 고마워요.

 

 

기록을 해 두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1. 기록하면서 떠올리니 기분이 좋으니까

2. 추억을 기록해두면 돌아볼 때 기분이 좋으니까

3.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니까

 

그래서 앞으로는 화면으로 담아둘거에요. 더 생생하고 추억돋게.. 

억지스러운 컨셉 없이, 흘러가는 기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