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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umil Hrabal] 너무 시끄러운 고독 어디로든 걸어 나갈 수 있는 것. 누구의 숨도 닿지 않는 방에 혼자 있는 것. 끝까지 믿는 것을 입 안에 머금고 삼키지 않는 것. 어쩌면 자유는 그 모든 것이면서, 이 선택이 어깨 위로 내려앉는 무게까지 함께 부르는 이름인지도. Too loud a solitudeToo noisy loneliness [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나만의 퍼펙트 데이 | 삶을 이해하려는 건 가위 없이 냉면을 먹는 일과 비슷해. 먹을 수는 있지만, 한 입 넘기기도 전에 면발과 씨름하게 되거든.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도 그래. 그냥 마음대brunch.co.kr Bohumil Hrabal: Too Loud a Solitude - Rob McKeanCzechoslovakian writer Bohumil Hrab.. 더보기
[AI 시대, 마케터의 생각법] ep.12 로고를 가려도 우리 브랜드일까 메인에 떳다. 12화 로고를 가려도 우리 브랜드일까?같은 AI를 쓰면서 고민해야 할 질문들 | 요즘 피드를 보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만나면, 감탄과 함께 이런 생각이 들어. ‘이것도 AI인가?’ 빛의 결, 절제된 색감, 흠잡을 데 없는 구도. 예전에는brunch.co.kr 더보기
[AI 시대, 마케터의 생각법] ep.11 AI가 멈추면 어쩌지 11화 AI가 멈추면 어쩌지마케터의 실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 성과를 확인하고 판단을 기록하자 오랜만이야. 지난 편에서는 AI가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봤지? 오늘은 이 AI를 매일 켜는 요즘의 우brunch.co.kr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의 발전 수준이 아니라,어떻게 활용을 성과로 입증할 것인가 - 인 것이다. 더보기
[부서진 틈으로 새벽이 온다] ep.10 함부로 애틋하게 10화 함부로 애틋하게소박한 초능력 | 마음도 조금은 눈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아팠으면 다음에는 알아서 조심할 법도 한데, 좋은 것을 만나면 여전히 먼저 움직인다. 아름다운 장면 앞에서는 함께 보고 싶은brunch.co.kr 마음도 조금은 눈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그만큼 아팠으면 다음에는 알아서 조심할 법도 한데, 좋은 것을 만나면 여전히 먼저 움직인다. 아름다운 장면 앞에서는 함께 보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고, 다정한 말 한마디에 오래 닫아둔 곳을 슬쩍 열어준다. 나는 뒤늦게 따라가며 걱정한다. 또 이래도 괜찮을까. 상처를 겪고 나면 마음을 아끼는 법부터 배우게 된다. 너무 기대하지 않기. 먼저 다가가지 않기. 오래갈 것처럼 좋아하지 않기. 조심해야 할 것이 늘어날수록 어른이 되어가는 줄 알았다. .. 더보기
[260903] 긴 죽음과 짧은 탄생, 삶 삶은 너무 짧다. 아직 다 살아보지 않았는데 삶이 너무나 짧게만 느껴지는 요즘.죽음은 이에 비하면 상상도 못 할 만큼 길겠지. 내 행복은 내 욕심이 맞다.그리고 내 욕심 때문에 내 삶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을는지도. 사랑하며 지나간 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는 수밖에. 시몬 드 보부아르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어떤 타인이 나를 전적으로 책임지기에는나는 너무 비상하고, 까다롭고, 총명하다.누구도 나를 완전하게 알거나 사랑할 수 없다. 오직 나 자신만이 나와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 뿐이다." 어쩌면, 어린 시절 내가 '악'이라고 생각했던 개념과 달리,실제의 악은 느리고, 단조롭고, 우울한 어떤, 고여있듯 정체한 느낌일 것이다. 지금 내가 느끼는 '선'이란예측 불가하고 새롭고 기대가 되고, 역동적인 긍정적인 .. 더보기
[260813] 도망치고 싶은 모든 문제는, 도망치고 싶은 모든 문제는,해결될 때까지 다른 옷을 입고 나에게 찾아온다. ...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면조용히가 아니라 소리치는 걸 배우고, 청소 좀 하라고 화를 내면 청소가 아니라 화내는 걸 배우는 인간이 더 많다. 왜인지 사람이란 곁에 있는 사람의 태도를 배우게 된다. 나도 결국 그렇게 변할 것인가? 눈 앞의 쉬운 선택은 미래의 후회로 되돌아온다.가장 어렵고, 하기 싫고, 두려운 선택을 하자. 태도를 배우는 사람이 태반(太半) 이라면나는 그 태반에서 벗어난 인간이 되자. 내일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는 핑계로 선택한 오늘의 쉬운 옵션은언젠가(생각보다 빨리) 도망치고 싶은 후회로 돌아온다. 가치 없는 상대가 내뱉는 헛소리는 흘려듣는 훈련을 하자.가치 없는 상대의 기분까지 헤아리기엔 내 시간이 아깝다. 더보기
[Frank Sinatra] My Way - Je pense, donc je suis. Cogito, ergo sum.(Je pense, donc je suis.)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너도 데카르트를 이 한 문장으로 기억하겠지. 그런데 알고 보면 그의 철학은 '생각'에서 시작되지 않았어. 모든 것을 '의심'하는 일에서 시작됐지. Dubito, ergo cogito, ergo sum.나는 의심한다. 그러므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무조건 받아들이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면, 생각은 의심을 통과한 뒤에야 비로소 의미있는 생각에 닿을 수 있는 것 같아.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 The meaning of life is to give life meaning. 난 삶의 의미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고 결심하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라고 믿어. 의심하고, 선택하고, 다시 걸어가.. 더보기
[260620] 정리는 존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능력은 눈치가 아니라 분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때는 눈치가 중요했다. 관계를 잃고 싶지 않았고, 오해를 만들고 싶지 않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잘 지내고 싶었다. 누군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내 감정을 뒤로 미루는 일도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프게 깨달았다. 모든 관계를 지켜내는 것이 성숙함은 아니라는 것을. 어떤 관계는 나를 지치게 하고, 어떤 관계는 나를 작게 만든다. 만나고 돌아오면 기운이 빠지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관계는 대개 비슷한 패턴을 가졌다. 내가 불편함을 이야기하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대신 내 감정을 문제 삼았다. "왜 그렇게 받아들여?""너무 부정적인 거 아니야?" 이런 말들이 반복되면 관계의 중심은.. 더보기